5. 야구 기록 용어들을 알아보자!
저번 글에서 야구 경기의 기본 규칙 중에서 경기를 얼마나 하는지, 점수는 어떻게 내는지, 공격과 수비는 어떻게 순서가 되어있는지 알아봤습니다. 이제 왜 우리 팀이 3점이고 6점인지 알 수 있게 되셨나요?
그렇다면 오늘 알아볼 기본 규칙! 그건 바로 투수와 타자의 승부에 관련된 기본 규칙을 알아볼게요. 이 규칙들은 공 하나 하나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야구를 더욱 재밌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야구장에 가면 응원가도 부르고, 선수 이름을 외치며 안타! 홈런! 삼진! 등 응원을 하시죠? 그때 외치는 단어가 뭔지 알면 더 진심으로 응원할 수 있을 거예요!
투수가 공을 던지고 포수가 받았을 때, 어떤 공은 스트라이크가 되고, 어떤 공은 볼이 됩니다.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그걸 알기 위해서는 현재 KBO에서 시행하고 있는 ABS시스템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ABS시스템이란 쉽게 말하면 카메라와 레이더 같은 기계를 통해 자동으로 스트라이크와 볼을 알려주는 시스템입니다. 이는 2024년부터 정식 도입이 되었으며, 심판 또한 사람이기에 그동안 많이 있었던 오심을 줄여주고 정확한 기준을 제시하기에 많은 팬들이 좋아하는 시스템입니다.
스트라이크가 되기 위해선 투수가 던진 공이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해야 합니다. 이는 홈 플레이트 기준, 좌우 2cm (총 47.18cm), 상하단 높이는 중간 면 기준, 타자 신장의 55.75% 상단, 27.04% 하단입니다. 이 스트라이크 존은 중간 면, 끝 면이 있는데 끝 면은 하단만 1.5cm 더 낮습니다. 입문자들이 알기에는 너무 어려운 내용들이죠?
우리는 간단하게 홈 플레이트 근처를 지나면서 타자의 가슴 아래부터 무릎 위를 지나면 스트라이크라고 생각하셔도 괜찮아요. 아니면 그즈음 되는 네모를 생각하시면서 네모 안에 들어가면 스트라이크라고 생각하셔도 좋아요.
그렇다면 볼은? 스트라이크가 아닌 공은 모두 볼로 처리가 됩니다. 하지만 볼 임에도 불구하고 타자가 공을 치지 못하고 헛스윙을 한다면 그 공은 무조건 스트라이크로 인정됩니다.
스트라이크와 볼이 뭔지 알았으니, 이제 어떻게 하면 타자가 다음 베이스로 가는지, 아웃이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삼진 아웃은 스트라이크를 투수가 세 번 던졌을 때를 말합니다. 삼진을 많이 잡는 투수는 상대 타자들이 치지 못하는 아주 좋은 공을 던진다는 뜻입니다.
다음으로는 볼넷입니다. 볼넷은 투수가 스트라이크 존에 공을 던지지 못하여 볼이 네 번 쌓이면 타자가 자동으로 1루로 진루하는 규칙입니다.
사구는 몸에 맞는 공입니다. 투수가 던진 공이 타자의 몸에 맞았을 경우 볼넷과 같이 타자는 1루로 진루하게 됩니다. 다만, 타자가 일부러 공에 맞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사구가 인정되지 않습니다. 또한 직구가 타자의 머리에 맞는 경우 투수는 바로 그 경기에서 퇴장을 당하게 됩니다.
앞 내용에서 투수와 밀접한 규칙들을 설명했으니 이번엔 타자와 밀접한 규칙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안타는 타자가 친 공이 수비수에게 잡히지 않고 살아서 베이스에 나간 경우입니다. 1루까지 가면 안타/1루타, 2루까지 가면 2루타, 3루까지 가면 3루타라고 합니다.
그럼 홈 플레이트까지 들어오면 뭐라고 할까요? 바로 홈런이라고 합니다. 홈런은 보통 타자가 친 공이 외야 담장을 넘어 경기장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홈런이 된다면 타자 본인 뿐만 아니라 베이스에 있던 모든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점수를 얻습니다. 최대 4점이 되는거죠!
번트는 타자가 방망이를 두 손으로 잡고 날아오는 공에 배트를 살짝 대거나 밀어내듯이 쳐서 가까운 거리로 공을 보내는 기술입니다. 이 기술은 주로 타자 본인은 아웃을 당하지만 먼저 1루, 2루등에 주자가 있을 경우 한 베이스를 더 보내기 위한 전략을 쓰는 상황에 사용됩니다.
파울은 타자가 친 공이 홈 플레이트에서 1루와 3루 쪽으로 쭉 연결된 하얀 선(파울 라인이라고 합니다.) 밖으로 떨어졌을 때를 말합니다. 파울의 경우 스트라이크로 인정되지만, 이미 스트라이크가 2개인 경우부터는 파울이 계속 되어도 아웃이 되지는 않습니다.
가끔 스트라이크인 상황에서 포수가 공을 떨어트리면 타자들이 1루로 뛰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엥? 하시는 분도 계셨죠? 이건 조금 어려운 용어인데 낫아웃(Not Out)이라는 상황이 있습니다. 이는 포수가 세 번째 스트라이크를 잡지 못하고 떨어뜨렸을 때, 1루에 주자가 없거나 2아웃 상황인 경우에 발생됩니다. 이땐 포수가 타자보다 먼저 공을 1루로 보내거나, 뛰어가기 전의 타자를 빠르게 공을 주워 태그하면 아웃이 됩니다.
이번엔 위 글에서 헷갈릴 수 있는 상황들에 대해 Q&A식으로 알아보겠습니다.
Q1) 볼과 스트라이크의 순서는 상관이 없나요?
A1) 네, 볼과 스트라이크의 순서는 상관이 없이 스트라이크 3개면 삼진, 볼이 4개면 볼넷이 됩니다.
Q2) 타자가 안타를 쳤는데 상대 수비 실수로 인해서 홈 플레이트까지 들어왔어요, 이건 홈런인가요?
A2) 네, 그라운드 홈런이라고 불리며 홈런으로 기록에 남습니다.
Q3) 타자가 파울을 10번을 넘게 쳐도 아웃이 안되나요? 투수가 힘들어 보여요.
A3) 네, 파울은 계속 쳐도 2스트라이크 상황이라 아웃이 되지 않습니다.
Q4) 파울라인 밖으로 날아간 공을 수비수가 잡으면 아웃인가요 파울인가요?
A4) 아웃입니다. 타자가 친 공이 땅에 닿기 전에 수비수들이 잡는다면 무조건 아웃이 됩니다.
Q5) 타자가 친 공이 외야 담장을 넘어갔는데 파울 홈런이라고 하고 점수가 안올라갔어요.
A5) 파울 홈런이란, 파울 라인을 따라 연결 되어있는 외야의 양쪽 노란색 기둥을 기준으로 라인 안쪽이면 홈런, 바깥쪽이면 파울이 되게 됩니다.
이 외에 또 헷갈리거나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에 남겨주세요. 빠른 시간 안에 답을 해드리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야구의 가장 흥미진진한 요소! 투수와 타자의 대결에 관한 기본 규칙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이제 제 글을 모두 읽으신 입문자분들은 저 선수는 어떤 수비 포지션의 몇 번 타자인지, 이번 타석에서는 몇 번째 안타를 쳤는지 등을 알 수 있으시겠죠?
제 포스팅을 읽어주시는 분들이 더욱 더 야구를 재밌게 즐기고, 좋아하는 팀을 더 열심히 응원할 수 있도록 또 다른 포스팅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하거나 더 알고 싶으신 정보가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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