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야구 기록 용어들을 알아보자!

 

야구, 기록 용어들을 알아보자!

안녕하세요! 방울이입니다.

지금까지 기본적인 야구의 규칙들과 용어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제는 야구 중계를 보거나, 친구와 대화를 나눌 때 무엇을 얘기하고 있는지 알게 되셨나요? 그럼 오늘은 야구를 더 재밌게 만드는 기록에 대한 용어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야구는 기록의 스포츠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단순히 승패 기록만 남는 것이 아닌 경기에 참여한 모든 선수의 타석, 투구 등의 결과가 기록에 남습니다. 그럼 기본적이고 많이 얘기하는 기록들의 의미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목차

  1. 타자의 기록 : 타율만 알면 반쪽! OPS부터 wRC+까지
  2. 투수의 기록 : ERA와 WHIP, 그리고 세이브는?
  3. 수비와 팀 기록 : 수비율, 더블 플레이 등
  4. 알아두면 좋은 꿀팁! 최신 세이버메트릭스 용어!

1. 타자의 기록 : 타율만 알면 반쪽! OPS부터 wRC+까지

타율 (AVG, Batting Average)
가장 기본적인 타자 기록입니다. 안타 수 ÷ 타수로 계산합니다.
읽을 때는 할, 푼, 리로 읽습니다.
예) 100타수 30안타 = 타율 0.300 (3할), 385타수 115안타 = 0.299 (2할 9푼 9리)

출루율 (OBP, On-Base Percentage)
타자가 얼마나 많이 1루에 나갔는지 나타내는 비율입니다.
이는 볼넷과 사구도 포함된 수치입니다.
OBP = (안타 + 볼넷 + 사구) ÷ (타수 + 볼넷 + 사구 + 희생플라이)

장타율 (SLG, Slugging Percentage)
타자의 장타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단타 = 1, 2루타 = 2, 3루타 = 3, 홈런 = 4 로 계산해 타수로 나눕니다.
예) 10타수에 단타 1개, 2루타 2개, 3루타 1개, 홈런 1개 SLG = 1.200

OPS (On-bass Plus Slugging)
출루 능력과 장타력을 한 번에 볼 수 있어, 현대 야구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타자 종합 지표입니다. OPS 0.900 이상이면 아주 좋은 타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출루율 + 장타율 = OPS

wRC+ (Weighted Runs Created Plus)
타자의 득점 생산력을 리그 평균(100)을 기준으로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예) wRC+ 150 = 리그 평균보다 50% 더 뛰어난 득점 생산력

2. 투수의 기록 : ERA와 WHIP, 그리고 세이브는?

평균 자책점 (ERA, Earned Run Average)
투수가 9이닝 동안 허용하는 평균 자책점입니다.
수치가 낮을 수록 점수를 주지 않는 투수 입니다.
ERA = (자책점 ÷ 투구 이닝) X 9

WHIP (Walks plus Hits per Inning Pitched)
이닝당 주자 허용 지표입니다.
수치가 낮을 수록 뛰어난 투수입니다.
WHIP = (피안타 + 볼넷) ÷ 이닝 수

QS, QS+, HQS, DS
이 단어들은 모두 선발 투수의 능력을 평가하는 기록 중 하나이다.
QS (Quality Start) =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퀄스라고도 한다.
QS+ (Quality Start+) =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퀄스플이라고도 한다.
HQS (High Quality Start) = 7이닝 이상 2자책점 이하, 하이퀄스라고도 한다.
DS (Dominant Start) = 8이닝 이상 1자책점 이하를 기록한 경우다.

완투, 완봉, 노히트노런, 퍼펙트게임
이 단어들 또한 선발 투수의 기록에 관련한 용어들 입니다.
완투 =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투구, 실점 여부는 상관 없습니다.
완봉 = 완투를 하면서 점수를 주지 않았을 경우 완봉이 됩니다.
노히트노런 = 완봉을 하면서 안타 또한 하나도 맞지 않는 경우입니다.
퍼펙트게임 =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며, 사사구, 실책 또한 없는 경우입니다.

홀드 (Hold)
불펜 투수가 리드를 유지한 채 다음 투수에게 넘기는 경우 기록됩니다.
더 상세한 조건이 있지만, 너무 복잡하니 다음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세이브 (Save)
불펜 투수가 리드를 유지한 채 경기를 마쳤을 때 기록되지만 몇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3점 이하의 리드를 하고 있을 때, 최소 1이닝(3아웃)을 투구하며 시합이 끝날 때까지 던져야 합니다.




3. 수비와 팀 기록 : 수비율, 더블 플레이 등

수비율 (Fielding Percentage)
수비 성공율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수비율 = (총 기회 - 실책) ÷ 총 기회
예) 100번의 수비 기회에서 2번 실책 = 0.980

실책 (Error, E)
수비수가 범하는 실수로, 기록원의 판단에 따라 기록됩니다.
팀 수비력을 평가할 때 참고하는 지표입니다.

더블 플레이 (Double Play, DP) = 병살
한 플레이에서 2명의 주자를 아웃 시키는 것.
3명의 주자를 아웃 시키는 경우는 삼중살 또는 트리플 플레이라고 합니다.

팀 OPS (Team OPS)
앞서 말씀드린 OPS의 팀 평균입니다.
공격력을 팀 단위로 평가할 때 사용합니다.

4. 알아두면 꿀팁! 최신 세이버메트릭스 용어!

BABIP (Batting Average on Balls In Play)
인플레이된 타구가 안타가 되는 비율입니다. 바빕신이 도왔다.. 들어보셨나요?
운이 좋은 선수인지, 실제 실력이 뛰어난지 파악할 때 유용합니다.
BABIP = (안타 - 홈런) ÷ (타수 - 삼진 -홈런 + 희생플라이)

WAR (Wins Above Replacement)
대체 선수 대비 팀 승리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나타내는 종합 지표입니다.
수치가 높을 수록 잘하는 선수입니다. 모든 요소를 계산하기 때문에 상당히 복잡합니다!

ERA+
리그 평균 ERA를 기준으로 투수의 성적을 평가합니다.
ERA+ 100 = 리그 평균 / ERA+ 150 : 평균보다 50% 우수한 투수

FIP (Fielding Independent Pitching)
수비력을 제외하고 투수 본인의 실력을 평가하는 지표입니다.
홈런, 볼넷, 삼진 등 투수만의 결과로 산출됩니다.

요즈음엔 중계를 보거나 전광판을 보아도 타율이 아닌 OPS로 표시되는 경우도 있고, WAR과 같은 지표가 등장하는 경우도 아주 많아졌습니다. 이 포스팅에서 다룬 기록 용어들을 이해하신다면, 선수들의 활약이 얼마나 대단한지 체감하실 수 있습니다.

야구는 단순히 홈런, 삼진만으로 승부를 내는 스포츠가 아닙니다. 기록이라는 언어를 통해 선수들의 숨은 노력과 역사를 읽을 수 있습니다. 또한 기록이 쌓이며 팀의 역사가, 선수들의 전설이 남는 것이지요. 이제 기록의 스포츠인 야구, 더 즐겁게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는 또 다른 포스팅으로 찾아오겠습니다. 궁금하신 점이나 보고 싶은 글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댓글에 달아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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